건설지원센터 이신영실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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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아가는 이야기

양재천을 따라서..

이신영 실장 2013. 9. 21. 11:00

추석 긴 연휴가 끝나가는 아침에 양재천으로 산책을 했다..

양재천은 10여년 이상을 함께 한 내 동무같은 길이다..

그럼에도 양재천 사진을 찍어본 건 첨이다.. 늘 곁에 있어 항상 볼 수 있어 그랬던 듯...

양재천 숲. 이 안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고요해진다..

 

 

길 건너엔 선경아파트가 보이고... 재미삼아 이 돌다리를 왔다갔다 한다..

 

3층으로 되어 있는 길 중에 젤 아래층이다..이길은 자전거 길과 같이 있어서 약간 산만하기도 하다..

 

길건너엔 타워펠리스와 대림아크로빌이 보이고...

양재천의 논이다.. 허수아비의 패션이 볼만하다..

역시 한 패션하는 허수아비들..

 

그 옛날 낡은 한복입고 계시던 허수아비들이 보면 세대교차가 되었슴을 절실히 느끼실듯... ㅎ

 

1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..

 

 

 

 

여긴2층길이다..

운동기구들.. 한참 걷다가 여기서 이것저것 기구운동을 하고나면 왠지 근육이 쪼금 생겼을 듯... ㅋ~

내가 젤 좋아하는 기구다 .. 자주 어깨가 아픈데 이걸 잡고 빙빙 돌리고 나면 어깨가 시원해진다..

비둘기.. 넌 무슨 생각을....

이 물가에 앉아 데이트 하던 시절이 있었다... 그때의 설레임은 다 어디로??? ..............

3층길... 나는 주로 이 길에서 걷기를 좋아한다..

한참을 걷는데 개구리 한마리가 천연덕스럽게 기어다니길래 한 컷..

 

여기쯤 오면 내 산책의 끝자락...

여기 매달리고 있으면 운동부족으로 달라붙었던 내 근육과 뼈들이 시원하게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..

이길의 끝이 내 산책의 끝이다..

 

 

최근에 지어진 정자.. 보기만 하고 아직 앉아보지는 않았다..